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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중국의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하락, 불안한 디플레이션 우려

by 근처 이야기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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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비자물가 하락세 지속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경제의 둔화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 하락세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수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 대비 12월에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9월(-0.5%)과 10월(-0.2%)의 하락에 이어,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0.4%)을 약간 상회하는 수치이다.

물가 하락의 주요 요인

식품물가가 3.7% 하락하여 하락을 주도했다. 비식품물가는 0.5% 상승했으며, 상품물가는 1.1% 하락하고 서비스물가는 1.0% 상승했다. 12월까지 연간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오늘 발표된 12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이는 이전 달(-3.0%)보다 하락폭은 작았지만, 2022년 10월부터 15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것이다.

디플레이션 우려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생산자물가도 계속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재부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자율 인하 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8월과 9월의 경제 데이터는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경제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조짐이 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50점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경제의 수축기 지속으로 해석된다.

기사 출처 :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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