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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합정역 독수리 사진

by 근처 이야기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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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에 효과적인 맹금류 사진 부착

서울 마포구 합정역 출입구에 30일 흰머리수리 사진이 붙어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안으로 비둘기가 들어온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비둘기를 쫓기 위해 맹금류 사진을 부착했다. 합정역에 접수된 비둘기 관련 민원 건수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월28일까지 총 8건이었다. 맹금류 사진은 역사 내 비둘기 유입 방지에 효과가 없다는게 전문가 의견이다.

맹금류 사진의 효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

최유성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운영팀 연구사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사실상 맹금류 사진은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검증됐다”면서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조류 유리창 충돌 관련된 연구 결과 (새들이) 처음에는 놀랄 수 있지만 움직임이 없는 사진을 맹금류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립생태원이 2018년 발표한 ‘야생조류와 유리창 충돌’ 보고서에 따르면 맹금류 모양 스티커를 유리창에 붙여도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방지에 큰 효과가 없었다. 보고서에선 맹금류 모양보다는 유리창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량의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둘기 유입 방지를 위한 대책

최 연구사는 “집비둘기는 이미 도심 속에서 계속 살아오고 있다”며 “이미 사람 주변에 갔을 때 먹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이유로 역사 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는 출입구를 막아야 한다”면서 “아니면 역사 내부로 들어왔을 때 직접 잡아서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결론

합정역에서의 비둘기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맹금류 사진 부착은 효과가 없다는 전문가 의견과 함께 출입구를 막거나 직접 처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러한 대책이 필요한 이유와 실현 가능한 방법 등을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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